"게일릭축구등 아일랜드 문화 알리고 싶어요"
코이너 한국아일랜드협회장

이위재기자 wjlee@chosun.com
Chosun Ilbo, Page A8, Sept. 12, 2004
입력 : 2004.09.12 17:34 56'
▲ 톰 코이너 협회장
한국아일랜드협회(IAK)는 아일랜드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기 위해 9년 전 결성됐다. IAK 톰 코이너(53) 회장은 “한국에 있는 아일랜드인들은 스스로 외교사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”며 “각자가 한국에서 단순히 사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아일랜드 문화를 전파하는 데 열심”이라고 말했다. IAK는 내년 본국에서 전통음악을 배우는 고교생들을 초청, 한국 서울예고 학생들과 합동연주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. 또 매달 열리는 게일릭축구 경기에도 한국인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.

코이너씨의 한국생활은 햇수로 8년째다. 75년 평화봉사단(Peace Corps) 일원으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그는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이 경이롭다고 했다. 한국인 아내를 맞았고, 퀘이커 교도이기도 한 그는 평화봉사단 시절 접했던 고(故) 함석헌 선생의 한국 역사에 대한 지적 통찰에 반해 함 선생 저작을 번역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. 틈나는 대로 시민단체들을 돌며 벌이는 영어 무료강습도 그의 작은 ‘한국 사랑’ 중 하나이다.